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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 Praha
sanderstrip 2023.03.25 11:28

언젠가 스무살 때. 광화문 교보에서 여행책을 보고 있다가 무작정 샀던 책 중 하나가 론리플래닛 프라하편이였다. (다른 하나는 싱가포르) 사놓고도 언제가보나 하고 있다가 이번 유럽에 하루 끼워가야지 싶었는데, 이게 내가 한 여행 계획 중 첫번째 실수. 최소 하루 더 끼워넣을 걸 지금도 후회가 된다. 대한항공이 프라하 공항에 손 댄 곳이 많아서 한글 안내가 잘 되어있다고 들었는데, 최근엔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글을 볼 수 없었다. 아니면 환승구역 안에만 있나? 역시 날씨가 안좋군. 심지어 공항버스도 제 시간에 안와줬다. 다른 관광객들이랑 눈치 싸움 하다가 40분 늦게 도착한 버스 타고 시내로. 프라하 중앙역에 짐 맡기고 슬금슬금 걷는데 오 내가 생각하던 편견 속의 유럽 모습은 프라하가 제일 닮아있다. 푸틴은..